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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12.06 23:49 수정 : 2005.12.06 23:52

79.7% 찬성률로 가결… 임금협상 결렬

대한항공조종사노조는 6일 파업 찬반투표 결과 전체 조합원 1344명 가운데 1126명이 참여해 79.7%의 찬성률로 가결됐다며 8일 0시부터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한항공의 전체 조종사 1986명 가운데 67.6%인 1344명이 노조원이어서, 파업을 하면 항공편 감편 등 큰 파장이 일 것으로 보인다. 노조는 구체적 파업 방식은 7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어 발표할 예정이다.

조종사노조는 ‘총액 대비 임금 6.5% 및 상여금 50% 인상’을 요구하며 10월17일부터 2일까지 모두 11차례에 걸쳐 ‘임금 동결’을 주장하는 사쪽과 임금협상을 진행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노조는 “대한항공이 올해 6천억원 이상의 영업 이익을 예상하면서도 임금 동결을 주장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반면 회사 쪽은 “외화환산익과 지급 예정된 올해분 성과급 등을 고려하면 실질이익은 500억원에 불과해 추가 임금인상 여력이 없다”고 주장했다.

앞서 중앙노동위원회는 2일 기본급 2.5% 인상을 조정안으로 노사에 제시했다. 이에 사쪽은 수용했으나 노조는 거부했다.

양상우 기자 y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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