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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L 노조 “사측 방안 제시땐 대화 응할것 ” |
대한항공 조종사노조가 8일 총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영종도 인천연수원에서 농성중인 노조원 500여명은 향후 대책 논의에 들어갔다.
노조는 이날 오전 "파업 돌입 이후에도 모든 대화의 문을 열고 사측의 입장 변화를 기다리고 있으나 현재까지 아무런 연락이 없어 협상에 진전이 없다"면서 "사측이 합리적인 안을 제시하고 대화를 통해 문제를 풀려한다면 조합이 이에 응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노조측은 파업 결속력을 높이기 위해 일부 조합원을 인천공항에 보내 비행을 마치고 복귀하는 조종사들을 안내하고 있으며 이날 오후에도 노조원들의 파업 동참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들은 노선에 따라 평균 3~4일씩 걸리는 국제선 조종사들의 비행일정상 파업 참가 노조원이 농성장에 모두 집결하기까지는 앞으로 4일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농성중인 노조원들은 인천연수원내에서 오전 10시부터 차분한 분위기 속에 조합원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오후에는 20명씩 조를 편성해 분임토의를 실시할 예정이다.
신민재 이광빈 기자 matilda@yna.co.kr (영종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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