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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12.08 14:22 수정 : 2005.12.08 14:22

대한항공 조종사노조 파업 국내선 결항 대한항공 조종사노조가 파업에 돌입해 대한항공 국내선 대부분이 결항된 8일 오전 김포공항 대한항공 창구에서 한 승객이 표를 구매하는 동안 전광판이 부산행편의 결항을 알리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건교부가 8일 대한항공 조종사노조의 파업과 관련 노동부에 긴급조정권 발동을 요청한 가운데 영종도 인천교육원에서 농성중인 조종사노조는 사측에 협상 재개를 거듭 촉구했다.

노조집행부는 이날 오후 향후 대응 방향을 논의한 뒤 "사측과의 협상 재개를 기다리고 있다"며 "현재로선 파업이 장기화하는 것에 대비한 시나리오를 갖고 있지 않으며 사측이 속히 교섭에 나오기만을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노조는 "사측이 조합 집행부 등 28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에 고소해 출석요구서가 발부된 상태"라며 "원만한 교섭 진행을 위해 당장은 출석이 어렵고 다음주 중 자진 출석하겠다는 입장을 공문으로 경찰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노조는 또 "사측이 국내선 운항을 취소함에 따라 지방에 머물게 된 조합원들에 대해서는 농성장으로 집결토록 개별 지침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노조가 농성에 들어간 인천공항 인근 영종도 인천연수원에는 기존에 농성 중인 500여명의 조종사 이외에 전날 야간 비행을 마친 조종사 100여명이 이날 오전 추가로 집결하는 등 파업 동참 조종사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

농성중인 노조원들은 연수원내에서 조합원 교육과 분임토의 등을 통해 파업결의를 다지고 있으며, 노조원 90여명은 버스로 상경해 민주노총이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개최한 비정규직 관련 법 통과 반대 집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신민재 이광빈 기자 matilda@yna.co.kr (영종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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