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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12.09 15:35 수정 : 2005.12.09 15:58

10일 72%→11일 70%→12일 71%
화물기는 90%대로 `물류대란'

대한항공 조종사노조 파업 사흘째가 되는 10일부터는 여객ㆍ화물기 전체 결항률이 70%를 넘어서 `항공마비' 상태에 빠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항공편 수요가 많고 예약률이 높은 주말에 결항률이 70%를 웃돌아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국제선 화물기 결항률도 10일 90%, 11일 89%, 12일 83%를 각각 기록할 것으로 보여 수출 차질액이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휴대전화와 반도체ㆍLCD 등 첨단 IT(정보기술) 제품의 수출이 집중된 지역에서도 결항이 불가피하게 됐다.

대한항공은 화물기 결항률이 높아짐에 따라 12일부터 5일 간 미국 아틀라스 항공 소속 화물기 1대(조종사 포함)를 임차해 활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 10일 = 파업이 계속되면 여객ㆍ화물 항공편 편도 388편 가운데 280편(72%)이 결항된다. 국내선 여객기의 경우 212편 가운데 192편(91%)이, 국제선 여객기는 147편 가운데 62편(42%)이 각각 결항될 것으로 집계됐다. 국제선 화물기는 전체 29편 가운데 90%에 이르는 26편의 발이 묶이게 된다. 이에 따라 암스테르담(네덜란드)ㆍ프랑크푸르트(독일) 노선 등 3편을 제외하고는 전부 결항되는 셈이다.

◇ 11일 = 여객ㆍ화물 항공편 편도 395편 가운데 277편(70%)이 결항된다. 국내선 여객기의 경우 206편 가운데 186편(90%), 국제선 여객기는 153편 가운데 59편(39%)이 각각 결항될 예정이다. 국제선 화물기는 전체 36편 가운데 89%에 이르는 32편이 날지 못하게 된다. 빈(오스트리아)ㆍ브뤼셀(벨기에)ㆍ프랑크푸르트(독일) 노선 등 4편을 제외한 전편이 결항된다.

◇ 12일 = 여객ㆍ화물 항공편 편도 361편 가운데 257편(71%)이 뜨지 못한다. 국내선 여객기의 경우 198편 가운데 178편(90%), 국제선 여객기는 139편 가운데 59편(42%)이 결항된다. 국제선 화물기는 전체 24편 가운데 83%에 이르는 20편이 결항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비엔나(오스트리아)-코펜하겐(덴마크)ㆍ암스테르담(네덜란드)ㆍ프랑크푸르트(독일) 노선 등 4편을 제외하고는 전편이 뜨지 못한다.

김종우 기자 jongwoo@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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