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TV> 세상의 한 조각 ‘원:피스’ 21회
한국잡월드, ‘공공부문 정규직화’로 되레 대량 해고 우려
“출근을 해 일하는데 허리 상태가 안 좋아져서 병원에 가서 곧바로 디스크 수술을 했습니다. 다음날 회복실에 있는데 (회사에서 전화가 와서) ‘해고 처리를 하겠다’고 하더라고요. ‘무슨 말이냐’고 했더니 ‘(원청인) 한국잡월드에서 지시한 사항이다. 퇴원하고 나면 재입사 처리하겠다’ 그러는 거예요. 말이 안 되잖아요.”
한국잡월드의 직업체험강사인 조운범씨는 당시를 떠올리며 씁쓸한 웃음을 지었습니다. 한국잡월드는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종합직업체험관입니다. 고용노동부 산하기관인 이곳의 직업체험 강사들은 전체 노동자의 70%가 넘는데 전원이 비정규직입니다. 조씨 외에도 다수의 강사들은 ‘회사의 갑질을 당했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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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갑질을 당한 경험을 이야기하고 있는 한국잡월드 직업체험강사 조운범 씨. 원:피스 화면 갈무리. 김도성 피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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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잡월드 노동자의 70%가 넘는 직업체험강사들은 전원이 비정규직이다. 원:피스 화면 갈무리. 김도성 피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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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잡월드는 직업체험강사들을 자회사의 정규직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이에 응하지 않는 강사들은 계약기간이 끝나는 12월31일 전원 실업자가 된다. 원:피스 화면 갈무리. 김도성 피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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