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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8.12.31 10:07 수정 : 2018.12.31 10:34

9년 만에 복직한 쌍용차 해고 노동자들이 31일 오전 첫 출근에 앞서 경기도 평택시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앞에서 그동안 연대해준 모든 이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평택/박종식 기자

쌍용차 해고자 71명 31일 다시 출근길 나서
“곁을 지켜준 당신 잊지 않고 살겠다” 인사 뒤 공장으로
남은 해고자 48명은 2019년 상반기 채용 예정

9년 만에 복직한 쌍용차 해고 노동자들이 31일 오전 첫 출근에 앞서 경기도 평택시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앞에서 그동안 연대해준 모든 이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평택/박종식 기자
2009년 대규모 정리해고로 공장에서 쫓겨났던 쌍용자동차 노동자들이 9년 만에 다시 공장으로 출근했다.

이날 복직하게 된 쌍용차 해고 노동자는 모두 71명. 지난 9월14일 대통령 직속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중재로 타결된 노사 합의에 따라 올해 말까지 채용하기로 한 인원이다. 나머지 해고자 48명은 다시 2019년 상반기 채용을 기다린다. 남은 동료들 생각에 다시 일터로 돌아가는 발걸음이 무거워질까, 이날 출근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나온 김득중 금속노조 쌍용차지부장은 “동지들의 오늘이 남아 있는 동지들의 내일”이라며 “남은 동지들에게 미안해하지 마라. 아직 공장에 들어가지 못하는 사람들은 남아 있는 일들을 마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토록 바라던 출근길에 다시 나선 이들은 31일 오전 경기도 평택시 칠괴동 쌍용차 평택공장 정문 앞에 모여 “곁을 지켜준 당신 잊지 않고 살겠습니다”라고 쓴 펼침막을 쥐고 연대해준 모든 이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현장의 사진을 모아본다.

김득중 금속노조 쌍용차지부장이 31일 복직하는 김정우 전 지부장에게 운동화 끈을 매어 주며 출근을 축하하고 있다. 평택/박종식 기자
쌍용차 해고 노동자들이 31일 오전 경기도 평택시 쌍용자동차 평택공장으로 9년 만에 다시 출근하며 손을 흔들고 있다. 평택/박종식 기자
김정우 전 금속노조 쌍용차지부장(앞줄 맨 왼쪽)과 동료들이 31일 오전 경기도 평택시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앞에서 복직의 기쁨을 서로 나누고 있다. 평택/박종식 기자
김득중 금속노조 쌍용차지부장(앞줄 맨 오른쪽)이 31일 오전 경기도 평택시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앞에서 복직 축하인사를 받는 김정우 전 지부장(앞줄 오른쪽 둘째)를 웃으며 바라보고 있다. 조합원들이 모두 복직한 뒤 가장 마지막에 복직하겠다고 약속했던 김득중 지부장은 남은 해고자들과 2019년 상반기 복직을 기다린다. 평택/박종식 기자
김정우 전 금속노조 쌍용차지부장(앞줄 가운데)이 31일 오전 첫 출근에 앞서 경기도 평택시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앞에서 그동안 연대해준 모든 이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다 고개를 들어 하늘을 바라보고 있다. 평택/박종식 기자
쌍용차 해고 노동자들이 31일 오전 경기도 평택시 쌍용자동차 평택공장으로 9년 만에 다시 출근하며 손을 흔들고 있다. 평택/박종식 기자
김정욱 금속노조 쌍용차지부 사무국장(맨 앞)이 31일 오전 경기도 평택시 쌍용자동차 평택공장으로 9년 만에 다시 출근하다 뒤를 돌아보며 손을 흔들고 있다. 평택/박종식 기자
평택/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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