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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1.11 09:49 수정 : 2006.01.11 09:49

4.5% 인상ㆍ비정규직 지원안 등에 가합의

파업을 향해 치닫던 KBS 노사가 진통 끝에 임금협상안에 잠정 합의했다.

임금협상 결렬로 당초 11일 오전 5시부터 파업에 들어갈 예정이던 KBS노동조합(위원장 진종철)은 "파업 돌입 직전 사측과의 임금협상에서 가합의를 이뤄냈다"고 11일 밝혔다.

노조는 "11일 오후 5시에 열리는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임금협상안에 대한 추인과 함께 파업 철회 여부를 결정하는 절차가 남아있기는 하지만 무난히 통과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KBS 노사는 3일 중앙노동위원회가 제시한 총액 대비 4.5% 임금인상안에 합의했다. 아울러 그동안 쟁점이 됐던 비정규직 지원과 인사 현안 등에 대해서도 ▲성과급(기본급 100%) 반납 대신 출장비와 제작비 원상복귀 ▲비정규직 특별 격려금 100만원 지급 ▲특정직 75%의 일반직 전환 ▲5직급의 승진 소요기간 9개월 축소 ▲연월차 수당 축소분 5년에 걸쳐 정률 85%로 보상 등으로 의견을 모았다.

KBS 노사는 작년 12월부터 본격적인 임금 협상을 벌여왔다. 사측의 동결안과 9.5% 인상의 노조안이 팽팽하게 맞서다가 중앙노동위원회가 3일 4.5% 인상의 중재안을 내놓았고, 이에 대해 사측은 받아들였지만 노조가 받아들이지 않기로 결의해 임금협상이 결렬됐다.

이어 임금 인상과 인사 현안 등의 쟁점을 놓고 팽팽하게 맞선 KBS 노사는 10일 밤 12시께부터 협상 테이블을 마련하고 밤샘 협상을 벌였다.

김영현 기자 cool@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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