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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1.12 20:58 수정 : 2006.01.12 20:58

지난해 임금교섭이 타결된 노동자 100명 이상 기업 4곳 가운데 1곳 꼴로 임금이 동결됐거나 삭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노동부가 발표한 ‘2005년 100명 이상 6228개 기업 임금교섭 분석’을 보면, 이들 기업의 평균 임금인상률(총액기준)은 4.7%로 전년에 견줘 0.5% 포인트가 떨어져 1999년(2.1%)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또 임금을 동결한 기업은 1334곳, 삭감한 기업은 49곳으로 임금교섭이 타결된 기업(5650곳)의 24.5%를 차지했다. 동결·삭감 기업 비율은 2002년 13.8% 이후 2003년과 2004년 각각 16.3%와 24.0%를 기록해 지속적으로 높아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동결·삭감 기업 1383곳 가운데는 300명 미만 고용 중소기업이 1117개로 전체의 80.8%를 차지했다.

부문별 임금인상률을 보면, 공공부문 사업장(2.9%)보다는 민간부문(4.8%)이, 노조가 있는 사업장(4.4%)보다는 무노조 사업장(4.8%)이 더 높았다. 노동부 임금근로시간정책팀은 “상당수 노조들이 경기침체에 따른 기업의 경영난 해소에 적극 동참한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양상우 기자 y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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