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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1.25 19:53 수정 : 2006.01.25 22:21

전국금속노조 오리온전기지회 조합원 45명이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통상부 청사 현관에 들어가 농성을 벌이다 경찰에 의해 끌려나오고 있다. 경찰은 이들과 함께 청사 진입을 시도하던 조합원 37명과 근처에서 같이 시위를 벌이던 조합원 50명, 세종문화회관 앞 도로에 뛰어들어 도로를 점거한 오리온전기 노조원 37명 등 모두 169명을 연행했다. 이들은 “외국계 펀드가 회사를 산 뒤 시세차익을 남기고 회사를 되팔기로 하는 바람에 1300명의 노동자가 생존권을 위협받고 있다”며 공장 정상화를 요구해 왔다. 박주희 기자, 연합 hope@hani.co.kr

“외국계 펀드 시세차익 남기고 회사 되팔아 생존권 위협”

전국금속노조 오리온전기지회 조합원 45명이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통상부 청사 현관에 들어가 농성을 시도하다 경찰에 연행됐다.

이들은 오전 9시40분께 광화문 세종로 주차장에서 시위를 벌이다 갑자기 외교부 청사 담을 넘어 현관에 들어가 점거농성을 벌이려다 경찰서로 연행됐다.

경찰은 이들과 함께 담을 넘어 청사 진입을 시도하던 조합원 37명과 근처에서 같이 시위를 벌이던 조합원 50명, 세종문화회관 앞 도로에 뛰어들어 도로를 점거한 오리온전기 노조원 37명 등 모두 169명을 연행했다.

경찰은 불법행위를 주도한 사실이 드러나는 이들은 건조물침입 등 혐의로 사법처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노조원들은 애초 이날 오전 자동차 70대를 몰고 서울시내를 돌며 오리온전기 법인 해산의 부당성을 알릴 예정이었으나 9개 중대 900여명의 병력을 배치한 경찰의 제지를 받자 일부 조합원들이 갑자기 청사로 뛰어들었다.

이들은 “외국계 펀드가 회사를 산 뒤 시세차익을 남기고 회사를 되팔기로 하는 바람에 1300명의 노동자가 생존권을 위협받고 있다”며 공장 정상화를 요구해 왔다.

박주희 기자 hop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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