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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4.05 22:53 수정 : 2006.04.05 22:53

비정상적 경로로 취재내용 유출되지 않도록 노력
제작간부, 노조 중앙위원, PD협회장 등 참석

KBS는 5일 오후 5시 여의도 KBS 본관에서 TV제작본부 간부와 일선 PD들이 참석한 가운데 편성위원회를 열고 '추적60분'의 문형렬 PD가 제작한 줄기세포 관련 프로그램 '섀튼은 특허를 노렸나(가제)'의 방송 불가 입장을 재확인했다.

TV제작본부장, 시사정보팀장, 스페셜팀장, 프로그램전략기획팀장 등 제작간부와 노조 중앙위원, PD협회장 등 10명이 참석한 편성위원회는 지난달 24일 열린 제작진 1차 시사회 때 소개된 해당 프로그램 편집본에 대한 시사회를 가졌다.

이어 3일 2차 시사회 편집본 방송 원고에 대한 검토를 거친 후 합의문을 통해 "3일 시사회 후 '현재의 가편집본 상태로는 방송이 적합하지 않다'고 결론 내린 제작팀의 의견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합의문은 이어 "위의 사항과 관련 '추적60분' 제작팀은 새로운 과학적 증거를 확보할 시 방송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고 덧붙였다.

편성위원회는 제작자율성 침해여부와 관련, "해당 팀 책임자와 제작팀원의 의견을 청취한 결과 제작자의 제작자율성을 침해한 회사측의 부당행위는 확인할 수 없었다. 단, 제작상의 압력유무에 대해서는 추후 제작자의 충분한 소명을 청취한 후 최종판단한다"고 합의했다.

이어 향후대책에 대해서는 "회사는 비정상적인 경로로 취재내용이 유출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며 제작자가 조속히 회사로 복귀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고 밝혔다.


편성위원회는 문PD가 해당프로그램을 통해 제기한 줄기세포 1번(NT-1)의 진위 문제, 미국 피츠버그 제럴드 섀튼 교수의 특허 침해 의혹 등의 문제와 방송 여부를 놓고 무려 5시간30분에 걸쳐 열띤 논의을 벌였다.

이에 앞선 4일 KBS는 해당 프로그램에 대해 "사실관계의 확인 및 법률적 분쟁의 소지가 있다"는 등의 이유로 방송 불가 결정을 내린 바 있다.

이에 문PD가 "인터넷을 통해 이를 공개하겠다"며 반발했고, 5일에는 방송 원고를 일부 언론에 공개하는 등 KBS의 결정에 맞섰다. 또 황우석 전교수의 지지자들도 KBS에 방송을 요청하며 이에 동조하고 있다.

이날 편성위는 KBS 편성규약에 따라 KBS PD협회 측이 소집을 요구해 마련됐다.

김영현 기자 cool@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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