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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5.29 10:20 수정 : 2006.05.29 10:20

아프리카, 네티즌이 직접 취재한 이색 월드컵 동영상 생방송

월드컵에도 사용자가 직접 제작한 동영상인 `UCC(User Created Contents)' 의 열풍이 불어오고 있다.

인터넷 개인방송 '아프리카(www.afreeca.com)'는 세계 최초 개인홈쇼핑 `주인장닷컴'이란 독특한 콘셉트로 주목받았던 네티즌 김도형씨가 6월1일부터 7월10일까지 40일간 독일 등 유럽 5개국을 돌며 매일 저녁 7시 아프리카에서 월드컵 방송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우선 6월4일에는 영국 에딘버러에서 진행될 국가대표와 가나전 현장을 생방송한다. 대한축구협회 공식후

원 약속을 얻어낸 김도형씨는 영국에 거주하는 유학생을 긴급 모집, 경기장에서 일어나는 갖가지 해프닝과 응원모습 등을 실시간 생방송할 계획이다.

또한 독일에서는 세계 각국 훌리건에게 대한민국 응원가 가르치기, 축구경기장에 놀러온 유럽 미녀에게 즉석 e-메일 받아내기, 라면이나 김치 등의 현지 즉석 경매 등 엉뚱하고 기발한 아이디어로 일반 공중파 방송이 담기 힘든 독특하고 생생한 영상을 방송할 계획이다.

국가대표 경기가 없는 날에는 스위스나 프랑스 등지에 있는 한국 입양아들을 만나 대한민국을 알리고 함께 월드컵 경기를 응원하는 자리도 준비중이다. 프랑스의 한국인 입양 단체인 '한국의 뿌리' 모임과 접촉해 방송일정을 잡아놓았다.

아프리카 서비스를 제공하는 나우콤 고창남 마케팅팀장은 "10여초 내외의 동영상 클립을 웹상에 올리는 일반적인 형태의 UCC 차원에서 탈피, 개인이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유럽 현지에서 월드컵 방송을 진행하는 형태로 UCC가 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류현성 기자 rhew@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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