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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타블로이드판 무료일간지 발행 검토중 |
CBS가 타블로이드판 무료 일간지 발행을 검토 중이다.
CBS는 최근 무료 일간지 발행이 가능한지 여부에 대해 문화관광부에 질의한 결과, 지상파방송사업자나 그 자회사가 50%의 지분 범위 내에서 일간지를 발행하는 회사를 소유할 수 있다는 답변을 받고 무료 일간지의 사업성 여부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사업이 최종 결정될 경우 CBS는 타블로이드판형에 노컷뉴스를 가공한 기사를 실어 다른 무가지들과 차별화를 시도할 예정이다.
케이블 TV 및 라디오 방송에서 인터넷 신문인 노컷뉴스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해온 CBS는 최근 주요 주주로 참여한 경인TV 컨소시엄이 경인민방 사업자에 선정된 데다 무료 일간지 발행도 검토하고 있어 사업 다각화의 보폭을 넓히고 있다.
CBS 관계자는 "주간지를 검토하다 무료 일간지를 함께 만들자는 몇 군데의 제안을 받고 사업성 및 법률 검토 중"이라며 "사업이 최종 확정된 상태는 아니며 문광부의 답변에 따라 적극적으로 검토 중이다"라고 말했다.
신문 등의 자유와 기능보장에 관한 법률 15조 3항은 '일간신문ㆍ뉴스통신 또는 방송사업을 경영하는 법인이 발행한 주식이나 지분의 절반 이상을 소유하는 자는 다른 일간신문 또는 뉴스통신을 경영하는 법인이 발행한 주식이나 지분의 절반 이상을 취득하거나 소유할 수 없다'고 명시하고 있다.
백나리 기자 nari@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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