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06.09.07 19:12 수정 : 2006.09.07 19:12

‘동아’ 의혹 제기…신 교수는 “정치적 목적 표적공격”

최근 <한국방송> 이사에 임명된 신태섭 동의대 광고홍보학과 교수의 논문에 대해 <동아일보>가 표절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신 교수는 “표절이라는 주장은 지나치며, 한국방송 정연주 사장의 연임 여부 결정을 앞두고 나온 정치적 목적의 표적 공격이다”고 반박했다. 신 교수는 민주언론시민연합(민언련) 공동대표도 맡고 있다.

<동아일보>는 7일치 신문에서 “신 교수의 논문 ‘프랑스 방송·영상 진흥제도 연구’, ‘방송 공익성 보호를 위한 독일 방송광고 판매 규제제도 연구’, ‘방송광고 판매제도 개선 방향에 대한 연구’ 3편이 다른 연구자의 논문을 상당 부분 그대로 베꼈다”고 주장했다. 동아일보는 또 “‘방송광고 판매제도 개선 방안 연구’와 ‘프랑스 방송광고 판매제도 연구’는 이미 발표한 자신의 논문을 상당 부분 짜집기했다”고 주장했다. 동아일보는 이어 “표절 의혹으로 신 교수의 자격 논란 시비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신 교수는 “법령과 기관의 기능 등 일반적으로 공유되는 내용의 출처를 밝히지 않았다고 해서 표절이라고 하는 지나치고, 또 비슷한 논문에서 일부 내용이 겹치는 것을 짜집기라고 주장하는 것도 과도하다”고 말했다.

민언련 김유진 협동사무처장도 “악의적 의도를 갖고 쓴 기사로 보이며,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 교수는 방송위원회 추천을 받아 지난 4일 한국방송 비상임이사 11명 가운데 한명으로 임명됐다. 한국방송 이사회는 조만간 한국방송 차기 사장 후보를 뽑아 노무현 대통령에게 추천할 예정이다.

김순배 기자 marcos@hani.co.kr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