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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9.24 22:15 수정 : 2006.09.24 22:15

대전 유성 오일장이 열리는 날입니다. 버스에서 내리면서부터 흥겨운 노랫가락이 들려오고, 장터에는 없는 게 없습니다. 추석을 앞둔 장날 풍경에 마음이 벌써 풍성해지고 가을은 그득히 채워집니다. 장마당에 펼쳐진 화려한 햇과일들 옆으로 여러 가지 ‘씨앗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크기도 모양도 색깔도 가지각색입니다. 단단하게 잘 여물어 장날 이곳에 오기까지 많은 손을 거쳤을 씨앗들. 신기하고 재미있고 신통합니다. 이 씨앗은 또 어딘가 제자리를 찾아서 싹을 틔우고 귀한 생명으로 자랄 것입니다. 바람을 타고 제 씨앗을 멀리 퍼뜨리는 민들레처럼요.

한미숙 enikesa@hanmail.net/〈하니바람〉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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