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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주동황 위원 위장전입 의혹 제기 |
23일 사의를 표명한 주동황 방송위원회 상임위원이 위장전입에 따른 농지 매입 의혹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BS는 23일 9시뉴스를 통해 "주 위원은 지난해 11월 강원도 춘천의 장인 밭 1천여 평을 3억9천만원에 매입했는데, 이에 앞서 주소지를 춘천으로 옮겼으나 거의 살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돼 양도세 감면 혜택을 겨냥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KBS의 보도와 관련해 주 위원과 전화 통화를 시도했으나 24일 저녁까지 전화를 받지 않았다.
이에 앞서 주 위원은 23일 오전 사임의 변을 통해 "일부 신문들이 저의 주변과 신상을 뒤지면서 악의적이고 조직적인 표적 취재를 하고 있다는 소문들을 접했으며, 그런 소문들의 확산이 방송위원으로서 직무 수행에 큰 지장을 초래하고 있을 뿐 아니라 궁극적으로 방송위에도 전혀 도움이 안된다고 판단, 방송위원의 직을 사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신기원 기자 lalala@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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