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 부족해 매출증대 기회 놓치고 있다”
미국 신문사 경영진들은 온라인 시장에서 큰 기회를 놓치고 있다는 시각을 보이고 있다고 미국언론연구소(API)가 27일 밝혔다. API가 신문사 최고경영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72%는 신문이 온라인 광고시장에서 협력이 부족해 매출을 늘릴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놓치고 있다는 의견을 보였다. 이는 미국 신문사들의 상이한 광고 판매와 전달, 요금 책정 방식이 온라인 시장에서도 되풀이돼 광고 희망자들이 접근에 어려움을 겪는 현실을 반영하는 것이다. 이번 조사에서 미국 신문사들이 앞으로 온라인 광고업무 분야에서 공조를 취할 수 있다고 본다는 의견은 49%에 그쳤다. 미국 신문사들이 온라인 광고시장 개척을 위해 구글이나 야휴 같은 포털과 제휴해야 한다는 의견은 50%를 조금 넘었다. 미국 TV방송과 구글, 야후 등은 광고 판매를 단순화하는 것은 물론 전국의 소비자들에게 쉽게 전달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존 킴볼 미국신문협회 마케팅 부장은 이와 관련, 9개월 전 신문사 광고업무 표준화를 위한 연구진을 구성했으나 아직 구체적 제안을 내놓을 준비는 안된 상태라고 전했다.jsmoon@yna.co.kr (뉴욕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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