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패밀리사이트

  • 한겨레21
  • 씨네21
  • 이코노미인사이트
회원가입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06.10.11 07:36 수정 : 2006.10.11 07:36

망 없는 포털업체의 IPTV 진출 여부 주목

포털업체 다음(www.daum.net)이 차세대 미디어 업체로서의 입지를 굳히기 위해 유선 통신업체들의 텃밭인 IPTV(인터넷TV)의 시범사업 무대에 도전장을 던졌다.

11일 정보통신부 융합전략팀에 따르면 IPTV시범사업 참여를 신청한 6개 컨소시엄 중 케이블업체 중심의 컨소시엄인 `유엠비(UMB)'가 실사참여를 포기하는 등 4개 컨소시엄이 서류심사 탈락 또는 중도하차한 가운데 다음 컨소시엄이 KT컨소시엄인 `씨큐브(C-Cube)'와 함께 서류심사를 통과해 실사평가단계를 밟고 있어 최종 선정 여부가 주목된다.

다음 컨소시엄은 KT, 하나로텔레콤, LG데이콤 등 망을 보유한 유선통신업체를 중심으로 구성된 유엠비와 달리 망이 없는 포털업체인 다음을 주관사로 한 컨소시엄이라는 점에서 IPTV사업이 유선업체의 전유물이라는 시각을 깨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는 기대를 얻고 있다.

다음커뮤니케이션 TV포털팀 관계자는 "현재 IPTV의 상용화 과정에 통신업체와 함께 또 하나의 균형된 축을 이루는 콘텐츠업체로 자리잡기 위해 컨소시엄을 구성했다"고 말했다.

다음은 현재 TFT(태스크포스팀)를 구성, 방송사 출신 PD를 영입해 IPTV에 맞는 프로그램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회사는 또 네티즌들이 포털사이트에 제기한 사회적 이슈나 지식검색서비스를 통해 화제가 된 내용을 선별해 UCC(사용자 생산 콘텐츠)동영상으로 제작, IPTV 콘텐츠로 활용할 계획이다.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대중적인 콘텐츠를 생산한 기존의 TV와 달리 세분화된 관심사를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그 외에도 컨소시엄의 공동 주관사이자 자회사인 ㈜콘텐츠플러그를 통해 IPTV서비스를 위한 다양한 콘텐츠를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음 관계자는 "유선업체들과 달리 지난 10년간 쌍방향 인터넷 콘텐츠를 운영한 경험을 살려 IPTV만의 차별성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컨소시엄에는 씨디네트웍스, 씨브이넷, 테크노빌리지 등 BcN(광대역통합망) 네트워크업체가 참여하고 있어 이들업체에서 네트워크를 임대할 방침이다.

다음은 향후 전국서비스를 하더라도 기간통신사업자의 망을 임대하면 사업을 추진하는 데 별다른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음은 2004년 말 서울 등 4개 지역 아파트의 총 200가구를 대상으로 TV포털 1차 시범사업을 실시했고 지난해 7월 말~ 11월 수도권 지역 100여 가구를 대상으로 2차 시범사업을 진행한 바 있다.

다음 컨소시엄은 다음커뮤니케이션를 비롯해 KBS, 씨브이넷, 디보스 등 10개 업체가 참여하고 있다.

한편 IPTV 시범사업자로 최종 선정된 컨소시엄은 준비기간을 거쳐 11월과 12월 두달간 시범서비스를 실시하게 된다.

김세영 기자 thedopest@yna.co.kr (서울=연합뉴스)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