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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10.29 21:27 수정 : 2006.10.29 21:27

하니바람

대입수험생과 학부모들이 논술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수도권 명문대 입학을 원하는 지방 수험생들은 제대로 갈피조차 잡지 못하는 ‘논술’ 때문에, 소문난 논술학원 수강증 하나는 고교생들에겐 필수 지참물이 되어버렸습니다.

최근 전국 5110명의 교사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교사의 71.5%가 ‘학교에서 논술 대비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여기저기서 ‘논술의 강화가 본고사의 부활 아니냐’는 볼멘 소리도 터져 나옵니다. 게다가 지방에서는 논술을 전문으로 하는 학원 찾기도 쉽지 않아 학생들은 정보면에서도 서울 등 대도시에 뒤쳐지기 일쑤입니다. 술술 풀려야 할 논술이 갈길을 잃고 있을 즈음 광주에서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한겨레신문사와 초암아카데미가 공동 주최하는 ‘대입&논술 성공 전략 설명회’가 열렸기 때문입니다.

지난 15일 오후 2시 광주대학교에서 열린 ‘2008학년도 대입&논술 성공 전략 설명회’는 700여명이 넘는 고교생과 학부모들의 열기로 강당이 후끈 달아올랐습니다. 광주 지역 대학은 논술을 보는 대학이 없어 각 학교의 반응이 냉랭했음에도 넘쳐나는 학생과 학부모의 호응에 주최쪽과 참석자들 모두 놀란 눈치였습니다. 참석자 가운데는 광주지역 말고도 여수나 목포 등 먼거리에서 올라 온 학생들도 눈에 띨 정도입니다.

특히 이번 설명회에서는 ‘학교 생활기록부 성적 반영 비율이 50%대로 높아진 입시안과 함께 수도권 대학들의 논술 반영 비율을 높이겠다’는 발표에 대응한 수험생들의 대처할 전략을 꼼꼼히 소개했습니다. 1부에선 ‘2008 입시 전망과 마스터 플랜 세우기’ 주제 강연, 이어 이윤호 초암아카데미 대표가 ‘논술 성공 전략’을 자세히 설명했습니다. 3부에는 홍세화 한겨레 시민편집인이 ‘논술과 삶’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해 학부모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부모님과 함께 설명회에 참가한 김보람(18·중앙여고 2학년)양은 ‘학생부와 수능의 변별력이 약한 상황에서 논술에 대한 부담을 크게 느끼고 있다’며 “계획을 제대로 세우지 못했는데, 오늘 강연으로 조금이나마 계획성 있는 논술 공부를 시작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이런 설명회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설명회는 광주를 비롯하여 10월 한달 동안 대구, 부산, 대전, 서울 등 전국 5개 도시에서 성황리에 열렸습니다.

박현숙 happy0463@hanmail.net/<하니바람>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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