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정통 "통합위 상임위원 5명..위원회와 독임제 장점 살린 것"
노준형 정보통신부 장관은 1일 "방송통신융합위원회 관련 법안을 제출할 때 우정사업본부 독립을 위한 우정청 설립법안도 동시에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 장관은 이날 정통부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월례조회에서 "방송통신융합추진위원회가 우여곡절끝에 현재 정통부와 방송위의 조직과 인력, 전체가 통합되는 통합위원회 설립 안이 나오게됐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특히 통합위원회의 성격에 대해 "대통령 직속 위원회 체제로 가게 되고 지금 (방송위)처럼 위원이 많지 않고 대통령이 직접 임명하는 5명 정도의 위원으로 구성될 것"이라며 "이는 위원회 제도와 독임제(별도 행정부처)의 장점을 살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아울러 "정통부와 방송위를 합치는 융합법안을 국회에 제출할 때 우정사업본부 독립을 위한 우정청 법안을 동시에 제출할 것"이라며 "정부안이 확정되면 국회에서 이 법안이 통과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노 장관은 또 새로운 융합기구 탄생에 대해 "정통부 입장에서는 IT 선순환을 독려하고 현재의 인프라를 기반으로 정보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되는 장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노 장관은 아울러 "이달에는 ITU(국제전기통신연합) 표준화 국장 선거 일정이 있다"며 "한국 후보가 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특히 반기문 외교부장관의 유엔사무총장 당선이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류현성 기자 rhew@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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