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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일보 ‘웜 바이러스 감염’ 발행 중단사태 |
신종 웜 바이러스에 컴퓨터 네트워크가 마비돼 신문발행이 중단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대구지역 일간지인 대구일보는 2일 오전 11시께 자사 컴퓨터 네트워크에 웜 바이러스가 침투한 것을 발견하고 대응에 나섰으나 네트워크를 복구하지 못한 채 최종 마감시간인 3일 오전 0시를 넘겨 3일자 신문발행이 불가능해졌다고 3일 밝혔다.
이날 네트워크 복구에 나선 한 컴퓨터 전문가는 "지금까지 본 적이 없는 신종바이러스라 치료에 어려움이 따른다"며 "정확한 유형을 파악하는 대로 효과적인 대처 방안을 강구할 생각"이라 밝혔다.
대구일보측은 이날 밤샘작업을 벌여 3일 오후까지 네트워크를 복구한 뒤 4일부터는 다시 정상적으로 신문을 발행할 방침이다.
황철환 기자 hwangch@yna.co.kr (대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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