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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최대 신문재벌 슈프링어, 인터넷TV 진출 |
독일 최대의 신문.출판 재벌인 악셀 스프링어 그룹이 인터넷 TV 분야에 진출했다고 독일 일간지 디 벨트가 9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슈프링어 그룹이 자회사인 `악셀 슈프링어 디지털 TV'를 설립해 인터넷 방송 사업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마티아스 되프너 슈프링어 그룹 회장은 이 자회사를 통해 인터넷 방송을 위한 영상 콘텐츠를 생산하고 이를 판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슈프링어 그룹이 인터넷 TV 사업에 진출한 것은 독일 최대의 민영 방송인 프로지벤자트.1 인수 계획이 무산된 때문으로 보인다.
슈프링어 그룹은 방송 사업 진출을 위해 지난해부터 프로지벤자트.1 인수를 추진해왔으나 지난 2월 독일 언론감시기구인 미디어집중조사위원회(CINC)와 반독점기관인 연방카르텔청이 여론 지배력 증대 위험을 이유로 인수를 불허하는 결정을 내림에 따라 방송사 인수 계획을 포기했다.
슈프링어 그룹은 디 벨트, 빌트, 베를리너 모르겐포스트 등 30여개의 전국지와 지방지를 소유하고 있다.
송병승 특파원 songbs@yna.co.kr (베를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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