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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애니·다큐 브라질로 수출 내년부터 |
〈교육방송〉 텔레비전의 학습용 애니메이션과 환경을 소재로 한 다큐멘터리가 브라질의 교육방송 텔레비전 〈에스콜라〉를 통해 내년 1월 방송된다.
대상 프로그램은 수학교육 애니메이션 ‘리아의 수학놀이’, 과학교육 애니메이션 ‘궁금해요 핑퐁’, 성교육 애니메이션 ‘아이들이 사는 성’과 환경 다큐멘터리 ‘흙’ 등이다. 티브이 에스콜라는 브라질 교육부가 운영하는 교육방송 채널로 케이블과 위성을 통해 각급 학교로 송신된다.
한편 〈교육방송〉 티브이의 다큐멘터리 3부작 ‘문자’(연출 한상호)가 이탈리아 국영방송사(RAI)에 판매됐다.
〈교육방송〉은 “‘문자’가 방영권료 2만유로(약 2453만원)에 판매돼 12월 중 현지에서 방송될 예정”이라며 “보통 기존의 다큐 프로그램이 5천달러(약 464만원) 선에서 판매되던 것과 비교하면 5배 이상의 값을 받았다”고 밝혔다.
2002년 제작된 ‘문자’는 아프리카와 중동 등을 돌며 문자의 탄생과 기원을 찾아가는 다큐멘터리로, 특히 이라크 전쟁으로 파괴되기 전의 중요 유적지의 모습이 담겨 있다. 지난해 8월에는 국내 프로그램으로는 처음으로, 중동의 방송사 〈알자지라〉를 통해서도 방송됐다.
〈교육방송〉은 “예전에는 주로 교육방송의 자연 다큐멘터리가 수출 대상이었던 것에 비해 현재는 인문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등 수출 장르가 다양해졌고, 수출 지역도 기존의 유럽에서 아시아까지 전세계로 확장되고 있다”며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올해 다큐멘터리 수출이 작년에 비해 3배나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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