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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12.24 21:44 수정 : 2006.12.26 17:51

제주 서귀포 농업생태원

감귤체험 명소, 제주 서귀포 농업생태원
연말까지 잼만들기·비누만들기 등 다양


제주도는 언제 가도 제주만의 매력을 오롯이 보여주어 돌아올 때면 하루만 더 머물렀으면 하는 생각을 하게 만듭니다. 지난 11월에도 4박5일간 제주를 여행했으면서도 돌아오기가 아쉬웠거든요. 그중에서도 제주의 참맛은 겨울인데, 빼놓을 수 없는 것이 감귤입니다.

서귀포시 남원읍 하례리에 자리한 농업생태원은 감귤 체험의 명소이지요. 유리온실에 들어서면 감귤이 이렇게 종류가 다양한가 하고 놀라게 되고, 친환경 감귤 체험장에서는 다양한 감귤 체험을, 감귤 판매전시장에서는 다양한 감귤 제품을 구입할 수 있지요. 그밖에 미로원, 녹차원, 제다교육장, 허브원 등이 자리잡고 있어 휴식공간으로도 좋습니다.

이 중에서 제일 인기있는 것이 감귤 따기 체험입니다. 친환경 무농약으로 재배한 신선한 감귤을 따서 마음껏 맛보고, 가져갈 수도 있지요. 감귤을 한 입 깨물면 새콤달콤한 제주의 맛이 그대로입니다. 직접 딴 감귤을 나눠준 쇼핑백에 하나 가득 담고는 다양한 감귤 가공 체험을 하게 됩니다. 감귤잼 만들기가 다시 입맛을 다시게 합니다. 먼저 감귤을 싸고 있는 껍데기는 물론 먹을 수 있는 속껍데기까지 잘 발라냅니다. 프라이팬에 감귤 알갱이를 올린 다음 설탕을 넣고 끓이지요. 이때 나오는 거품을 잘 걷어내고, 다시 설탕을 넣기를 두세 차례 반복하면 맛있는 감귤잼이 됩니다. 이제는 맛을 볼 차례. 준비된 식빵에 직접 만든 감귤잼을 발라 시식을 합니다. 우리가 주로 먹는 딸기잼이나 포도잼에 비해 단맛은 조금 덜하지만 부드럽고 담백한 맛이 일품입니다.

이제 감귤비누 만들기에 도전합니다. 비누 베이스를 녹인 다음 감귤즙을 혼합해서 틀에 부으면 멋진 모양이 나옵니다. 아들 녀석을 위해서 공룡 모양을, 아내를 위해서 하트 모양의 비누를 만들어 추억을 나누어 가지기로 합니다. 천연염색은 스카프나 손수건을 만들 수 있지요. 고무장갑을 끼고 감귤염색물에다 물들일 재료를 담근 뒤 손으로 부지런히 문지르면 감귤색이 배어들어 멋진 스카프나 손수건이 됩니다. 체험 프로그램은 12월 말까지 진행되는데, 이용시간과 비용 등은 농업생태원에 문의하면 됩니다. (064-735-0831, 733-2805)

글·사진 김정수 saijeje@lycos.co.kr/<하니바람>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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