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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주주독자 대표 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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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주주독자 대표 모임
지난 16일 대전역사 회의실에는 오랜만에 전국 주주·독자 대표자 13분이 모였습니다. 대부분 한겨레신문 창간 초기부터 왕성하게 활동하던 분들로 이제는 40~60대의 나이가 되었습니다. 서울 한겨레신문사랑모임의 노재우, 임성호, 김종렬, 최사묵님과 경기 인천지역의 정천식, 이성배님, 부산 한겨레 가족모임의 이왈신·손재현님, 대구·경북 한겨레 가족모임 이귀호님, 대전 한겨레모임의 이전오·이규희님, 청주 한겨레가족모임의 연규민·윤순병님 등입니다. 이동구 한겨레 CRM기획부장은 “이자리는 회사에서 마련했지만 전국에서 오신 한겨레사랑모임을 이끌어 가는 분들 간의 친목을 위한 자리이므로 서로 인사를 나누고 근황을 소개하는 기회가 되시길 바랍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우현제 마케팅기획부장은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 아래서 이제 한겨레도 좀더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방법을 통해 주주독자에게 다가가야 할 절체절명의 시기이며, 독자에게 사랑받고 경쟁력 있는 제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고 약속했습니다. “지나친 사랑 오히려 부담”…일부 “서운하고 실망” 오후 3시부터 시작된 행사는 지역별로 자기소개와 근황 소개를 하고 , 윤순병 청주 한겨레가족모임 회원의 대금 연주를 감상했습니다. 노재우 서울 한겨레신문사랑모임 전 회장은 “주주 여러분, 교각살우(비뚤어진 소의 뿔을 바로잡으려다 소를 죽인다)의 우를 범하진 맙시다”라며 주주·독자의 한겨레에 대한 지나친 사랑이 오히려 해가 될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부산의 이왈신님은 “한겨레 한부 늘리는 게 쉬운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부산·경남지역엔 신문이 안 들어오는 곳도 있던데 외진곳은 우편배달이라도 활성화 할 순 없는가?”라며 아쉬움을 나타냈습니다. 대전 이전오님은 “오랜만에 이렇게 모이다니 감회가 새롭다. 사실 요즘 한겨레신문에 대한 관심이 별로 없어졌다.”며 한겨레에 대한 서운함과 실망을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저녁식사 자리에 모인 이들은 모두 하나같이 “한겨레가 잘되어야 한다. 우리는 언제나 한겨레를 위해 할 것이 있다면 나설 것”이라며 건배하였습니다. 현재 한겨레 주주독자 모임은 전국 13개 지역에서 총 180여명의 회원들이 매달 한 차례씩 자발적인 모임을 열고 있습니다. 김난희 nan1114@hani.co.kr/CRM기획부 주주센터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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