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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7.01.06 15:25 수정 : 2007.01.06 15:25

KBS '미디어포커스', 기자ㆍ언론학자 설문조사

최근 예비 대선후보에 대한 언론사들의 보도와 관련, 현직 기자와 언론학자 70% 이상이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KBS 1TV '미디어포커스'는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7일부터 3일간 언론사 기자 200명과 언론학자 100명을 대상으로 전화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현직 기자들은 각 언론사의 예비 대선후보 관련 기사량에 대해 66.5%가 '많다'라고 응답했다. '적절하다'는 응답은 30%였고 '적은 편'이라는 답변은 3.5%에 그쳤다. 언론학자들은 74%가 '많다'고 응답했다.

특정 후보들에 보도가 집중돼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기자 70%, 언론학자 75%가 '공감한다'고 밝혔다.

예비 대선후보 관련 보도의 문제점에 대해 기자들은 '특정 후보 편들기'(34.5%)와 '경마 저널리즘식 지지율 중계'(28%)를 가장 많이 꼽았다. 언론학자들은 '인물의 이벤트 중심 동정 부각'(29%), '경마 저널리즘식 지지율 중계'(29%) 순으로 들었다.

예비 대선후보 지지도 조사 필요성에 대해서는 기자와 언론학자 각각 57%, 45%가 '필요하다'고 대답했다. 지지도 조사 보도의 문제점으로는 '인기투표 형식의 나열식 보도' '조사 결과에 대한 과다한 의미 부여' 등이 꼽혔다.

바람직한 대선 보도를 위한 개선 방향으로 기자들은 '후보 위주가 아닌 유권자 위주의 제시'(39.5%)를 , 언론학자들은 '정책과 공약의 실현 가능성 철저 검증'(48%)를 우선 순위로 들었다.

언론인 출신의 대선 후보 진영 합류와 관련해서는 기자(49.5%)와 언론학자(42%) 모두 '선택은 자유지만 퇴직 후 일정기간 합류를 못하게 해야 한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외국 언론처럼 사설이나 칼럼 등을 통해 특정 후보 지지를 공개적으로 밝히는 것에 대해서는 기자 69%와 언론학자 70%가 '찬성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차기 대선에서 가장 영향력을 발휘할 매체로는 기자와 언론학자 모두 방송, 신문, 인터넷 포털사이트 순으로 예상했다.

이 내용은 6일 오후 10시20분 방송되는 '2007 대선, 언론의 역할은' 편에서 소개된다

강종훈 기자 double@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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