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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YTN 3.1절 마라톤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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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YTN 3.1절 마라톤대회
한겨레신문사도 마침내 마라톤대회를 열게 됐습니다. 참가신청 접수가 한창인 ‘한겨레-YTN 3·1절 마라톤대회’가 그것입니다. 얼마 전부터 일기 시작한 마라톤 붐을 타고 국내 언론사 대부분이 마라톤대회를 주최하고 있는 것에 견주면 다소 늦은 감이 없지 않습니다. 그래서 한겨레처럼 마라톤대회를 열지 않고 있던 뉴스 전문 방송사 YTN과 손잡고 야심차게 행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3·1절의 의미도 되새기기 위해 국가보훈처의 후원을 받아 치르게 됩니다. 지방에 계신 주주·독자님들께는 죄송스럽지만 대회는 오는 3월1일 서울 여의도 한강 수변마당에서 열립니다. 한겨레가 처음 주최하는 대회인데다 계절적으로도 무리라는 판단이 들어 풀코스(42.195㎞)는 도입하지 않고 30㎞, 하프(21.0975㎞), 10㎞ 등 세 종목을 채택했습니다. 한겨레가 늦게나마 마라톤대회를 여는 것은 사세를 과시하거나 돈을 벌기 위함이 아닙니다. 언제가 될지 지금은 알 수 없지만 비무장지대(DMZ)를 관통해 남북을 이어 달리는 ‘평화통일 마라톤대회’를 열어 남북통일에 기여해보자는 포부를 갖고 있습니다. 임진각~개성을 잇는 남북 관통 마라톤대회가 성사되면 우리 민족은 물론이고 지구촌이 하나 되는 감격을 맛보게 될 것입니다. 남북 관통 마라톤대회는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한겨레만이 치를 수 있는 행사가 될 것이라는 자신감도 갖고 있습니다. 아울러 한겨레는 이번 대회를 통해 참가자들이 의미와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국내 마라톤 사상 처음으로 ‘내가 뛰는 이유’를 써 등에 붙이고 달리도록 할 계획입니다. 배번호도 숫자 대신 참가자 이름을 써넣어 참가자들로 하여금 대회 참가를 오래오래 기념하도록 할 것입니다. 참가비도 30㎞ 3만5천원, 하프와 10㎞ 3만원으로, 다른 대회보다 약간 저렴하게 책정한 반면, 참가 기념품은 고가의 첨단소재 기능성 롱타이츠를 선정해 만족도를 높여보았습니다. 주주·독자님들께 참가비 할인혜택을 드리지 못하게 된 점 양해 바랍니다.이처럼 건강도 다지면서 뜻깊고 즐거움이 함께할 ‘한겨레-YTN 3·1절 마라톤대회’에 주주·독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참가신청 www.31marathon.com, 1566-1936. 배경록/문화교육사업단장 peac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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