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7.01.28 18:59
수정 : 2007.01.29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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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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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니바람 짧은 뉴스
하얀 설원이 펼쳐진 스키장. 국내 최장 슬로프를 자랑한다는 무주 하면 모두들 낭만과 즐거움이 가득한 스키와 보드를 타겠거니 할 겁니다. 하지만 지난 18~19일 그곳에서 밤새도록 ‘회의’만 한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한겨레 주주·독자들의 입과 귀, 손과 발이 될 50여명의 선수(?)들이 전국에서 모였습니다. 한겨레신문사 마케팅본부의 ‘2007년 사업계획’의 뚜껑을 연 것입니다. 마케팅본부는 지난 1월 초 주주와 독자를 최우선으로 섬기겠다는 제2창간운동의 정신을 이어 기존의 주주독자센터부와 판매국을 전략기획 부문인 마케팅실과 지역마케팅과 유통 부문인 판매국으로 재편했습니다.
이날 발표회에서는 주주·독자와의 소통을 넓히고 그들의 바람을 즉시 회사의 각 부문에 전달하고 그들의 요구에 적극 대응할 대책들이 소개되었습니다. 먼저 발표에 나선 마케팅실에선 7만 주주들과의 관계 개선 계획과 <하니바람> 역할 확대 방안, 장기독자 우대 서비스 개발 방안 그리고 유통망 혁신과 고객불만 처리 체계 개편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다음으로 판매국에서는 전국 각 지역 팀별로 자기 지역의 신문시장 특성을 브리핑하고 그에 맞는 독자 서비스 방안과 본사와 지국간의 효과적인 관계모델 안, 그리고 독자들과 접촉할 수 있는 참신한 아이디어를 소개했습니다.
김태읍 마케팅본부장은 이 자리에서 “고급 제품과 고급 서비스가 갖춰져야 ‘고급지’가 됩니다. 지난해 우리는 창의성과 도전정신을 발휘해 지역 마케팅센터를 열고 신규 독자들에게 구독감사장을 보내드렸을 뿐 아니라 민원보상, 논술교육 그리고 다양한 제휴 마케팅 활동을 했습니다. 올해는 신문에 대한 독자의 요구가 무엇인지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방법을 통해 알아보고 신문 제작과 마케팅 전략에 반영하도록 해야 합니다. 또한 한겨레의 핵심 자산인 주주·독자에 대한 우대 서비스를 개발하고 낙후된 신문 유통조직을 혁신하는 데 매진해야 합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김소연
ksy@hani.co.kr/<하니바람>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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