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재소자 성추행’ 보도 한국기자상 수상

김기성·유신재 기자

한겨레 김기성·유신재 기자

〈한겨레〉가 지난해 2월 보도한 ‘구치소 교도관 여성재소자 성추행’ 기사가 한국기자협회(회장 정일용)의 38회 한국기자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기자협회 한국기자상 심사위원회(위원장 박영규)는 지난 25일 제주도에서 회의를 열어 한국기자상 취재보도 부문에 〈한겨레〉 국내부문 24시팀 김기성(왼쪽)·유신재(오른쪽) 기자의 ‘구치소 교도관 여성재소자 상습 성추행’ 추적 보도 등 7개 부문 9건의 보도를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김 기자 등은 어둠속에 묻힐 뻔했던 교도관의 여성 재소자 상습 성추행과 해당 여성 재소자의 자살 사건을 추적·폭로해 해당 교도관 형사처벌과 법무부 장관의 사과를 이끌어냈다. 시상식은 다음달 7일 낮 12시 한국프레스센터 20층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 열린다.

◇취재보도 부문 △김병준 교육부총리 논문 표절 의혹 및 비케이21 연구실적 중복기재 단독보도(국민일보 사회부 하윤해·우성규 기자) ◇기획보도 △진보개혁의 위기-길 잃은 한국(경향신문 문화부 손제민 기자 외 17명) △외환은행 매각의 비밀(한국방송 탐사보도팀) △파워엘리트 그들의 병역을 말하다(한국방송 탐사보도팀) ◇지역 취재보도 △경북도, 시외버스업체에 수백억대 묻지마 퍼붓기(매일신문 사회2부 최정암 차장·정욱진 기자) ◇지역 기획보도 △부산 일자리 대해부(국제신문 기획탐사팀) △6·15 특집 발굴기획 국회 간첩단 사건의 진실과 코펜하겐의 홀로 아리랑(광주 문화방송 보도국 이재원·정용욱·강성우 기자) ◇전문보도 △‘열정+헌신’ 사진으로 보는 태극전사들의 몸(동아일보 사진부 강병기, 스포츠레저부 이헌재 기자) ◇공로상 △경제 권력 감시의 파수꾼(시사저널 편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