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7.03.25 17:20
수정 : 2007.03.25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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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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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올드보이>, 뮤지컬 <위대한 캣츠비>, 드라마 <궁>…. 갈래가 다른 이 작품들의 공통점은, 만화가 원작이라는 점입니다. 최근 만화에 뿌리를 둔 문화상품들이 성공을 거두면서 만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는 있습니다. 그러나 정작 아직도 많은 독자와 작가들은 ‘읽을 만한’ 만화, ‘작품’이라 부를 수 있는 만화를 소개하는 매체가 부족하다고 말합니다. <씨네21>에서는 이런 독자와 작가들의 목마름을 해소시켜 줄 고품격 만화 잡지 <팝툰>을 창간했습니다.
‘팡~’ 소리를 내며 새로운 것들을 쏟아낼 것 같은 <팝툰>은 격주간지입니다. 매달 1일과 15일, 한 달에 두 번씩 독자들을 찾아갑니다. <한겨레> 독자들에게는 <비빔툰>으로 익숙한 홍승우 화백부터 이두호, 이경석, 김은구, 나병재, 석정현, 장경섭까지 만화계의 중진과 중견들이 함께 모여 조선시대 기인에서 미래사회 로봇. 진한 성적 농담까지 다채로운 소재를 아우릅니다.
연재만화는 찔끔찔금 맛 좀 보려 하면 ‘다음 편으로’ 하고 중간에 끝나 기다리기 힘드셨다고요? <팝툰>에 연재하는 만화들은 대부분 한 회 한 회 에피소드가 완결되는 것들이어서 그런 고생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한 권 한 권 모으다 보면, 어느새 최고의 한국 만화 컬렉션이 만들어집니다.
한국 만화의 새로운 중심이 될 <팝툰>은 만화 잡지 발간만이 아니라, 실력 있는 신인작가들에게 열려 있는 공간을 꿈꿉니다. ‘1회 신인 만화 공모전’은 참신한 신인 작가를 발굴해 창작을 지원하려는 첫 출발점입니다. 만화와 스토리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되는 이번 공모전은 7월30일 마감으로, 주제와 소제의 제한은 없습니다. 공모 관련 문의는 (02)6377-0517.
윤지혜
wisdom@hani.co.kr/<하니바람>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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