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영 기자 thedopest@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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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다음, 동영상UCC 효과 ‘글쎄’ |
다음이 지난해에 이어 금년에도 동영상 UCC(손수제작물)를 신성장동력으로 전면에 내세웠으나 정작 동영상 UCC가 전체 방문자수를 늘리는 데에는 별다른 효과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다음의 동영상UCC코너인 `TV팟'의 순방문자수와 페이지뷰는 정식 서비스가 개시된 이후 4개월간 꾸준히 증가해왔으나 전체 순방문자수와 페이지뷰에 대한 기여는 미미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동영상UCC가 포털이 새 방문자를 유인하는 핵심동력이 될 것이라는 전망에서 크게 벗어난 것이어서 주목된다..
시장조사업체 랭키닷컴에 따르면 이달 둘째주 TV팟의 주간 순방문자수는 195만명으로 올해 1월 첫째주 106만명보다 83% 성장했으나 이달 둘째주 전체 순방문자수는 1천737만명으로 올해 초 1천758만명 보다 오히려 21만명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전체 순방문자수의 경우 1년 전인 지난해 4월 둘째주 1천805만명 보다는 오히려 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 둘째주 주간 페이지뷰도 올해초보다 약 10% 감소한 35억434만건을 기록, 작년 동기 37억6천461만건보다 약 7%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업계 관계자는 "다음 TV팟을 다음 첫 화면에 노출하면서 TV팟 방문자수는 다소 증가했다면서 그러나 동영상UCC 사이트끼리 차별적인 콘텐츠가 없다보니 다른 사이트에서 TV팟을 보기 위해 방문하는 사례는 많지 않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다음 관계자는 "관련 서비스가 정식 출범한 지 겨우 4개월이 지난 만큼 속단하기 어렵다"며 "향후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세영 기자 thedopest@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세영 기자 thedopest@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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