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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범어사 금강암 가는 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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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니바람 갤러리
평지에 있는 절도 많은데 노부부는 두 손 꼬옥 잡고 돌계단을 하나하나 밟고 오릅니다. 산속의 암자로 등을 달러 가신답니다. 산길에서 만난 두 분을 다시 암자에서 뵈었지요. 굽은 허리 탓에 절을 하는 것도 힘들어 보이는 할머니에게 어떤 기도 하셨는지 여쭤보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했습니다. 당신의 자식들을 위한 기도였겠지요. 그럴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코끝이 찡했습니다. ―부산 범어사 금강암 가는 길에 김경현 mad2121@hanmail.net/〈하니바람〉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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