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7.07.05 18:48
수정 : 2007.07.05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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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BS 경인티브이 초대 사장 뽑힌 주철환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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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BS 경인티브이 초대 사장 뽑힌 주철환 교수
주철환(52·사진) 이화여대 교수가 오는 11월 개국을 앞두고 있는 오비에스(OBS) 경인티브이 초대 사장에 내정됐다.
오비에스는 5일 이사회를 열어 사장직에 응모한 후보 11명 가운데 주 교수를 대표이사 후보로 결정했다. 오비에스는 20일께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어 주 교수를 대표이사로 확정할 예정이다.
주 대표이사 내정자는 1980년 고려대학교 대학원(국문학과)을 마친 뒤 83년 문화방송에 프로듀서로 입사해 예능국 차장 등을 지냈다. ‘일요일 일요일 밤에’ ‘퀴즈 아카데미’ ‘우정의 무대’ 등 간판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2000년부터 이화여대 언론홍보영상학부에서 교수직을 맡아 왔다.
주 대표이사 내정자는 〈한겨레〉와의 전화통화에서 “아직 경영을 해본 경험은 없지만 경영 또한 방송처럼 마음을 여는 것이라 생각한다”며 “좋은 프로그램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열면 광고 등 수익은 절로 따라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오비에스가 지향점을 잃지 않으면서도 사람들에게 재미를 주는 건강한 방송이라는 사실을 말이 아닌 프로그램으로 직접 보여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오비에스 이사회는 이날 김성재 현 대표이사를 회장으로 선임하는 등 경영진 구성을 마무리했다.
서정민 기자
westm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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