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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6년 연속 “가장 신뢰하는 신문” |
<한겨레>가 각계 전문가 1천명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에서 ‘가장 신뢰하는 신문’으로 꼽혔다.
<시사저널>이 지난달 22~30일 여론조사기관인 미디어리서치를 통해 10개 분야 전문가 1천명을 대상으로 ‘2010 누가 한국을 움직이는가’를 조사한 결과, 방송과 신문, 인터넷 포털을 포함한 언론매체 신뢰도(3곳 복수응답)는 <문화방송>(MBC) 28.4%, 한겨레 26.7%, <한국방송>(KBS) 20.6% 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한겨레는 2005년 조사 이후 6년 연속 신문 중에서 신뢰도 1위를 차지했다. 그다음은 <경향신문> 20.5%, <조선일보> 11.1%, <중앙일보> 7.1%, <동아일보> 7.0% 등의 차례였다.
‘가장 열독하는 언론매체’는 조선일보가 23.4%로 가장 높았고, 한겨레(22.0%)는 지난해보다 2계단 올라 2위를 차지했다. 이어 네이버(17.6%), 문화방송(15.6%), 한국방송(15.2%), 경향신문(12.1%) 등이 뒤를 이었다.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3명 복수응답)은 이명박 대통령이 67.5%로 1위였으며, 2위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21.1%), 3위는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19.9%)가 꼽혔다. 피겨선수 김연아(3.9%)씨와 축구선수 박지성(3.7%)씨도 각각 7, 8위에 올라 영향력을 과시했다.
분야별로 영향력 있는 인물 1위에는 손석희 성신여대 교수(언론), 고 김수환 추기경(종교), 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엔지오), 가수 비(연예계 스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외국 인물) 등이 꼽혔다.
‘차기 대권과 관련한 가장 잠재력 있는 정치인’은 박근혜 전 대표(45.0%)가 1위였고, 2위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5.2%), 공동 3위 김문수 경기지사·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4.4%), 5위 오세훈 서울시장(3.6%) 등이었다.
권귀순 기자 gskw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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