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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1.06.16 20:17 수정 : 2011.06.17 11:19

진행자인 위성진 리얼티브이 대표(사진 왼쪽)와 방송인 전제향(오른쪽)씨

리얼티브이 ‘…시사 인터뷰쇼’
각계각층 인터뷰로 찬반 가려
“시민, 인터넷 덕에 시사에 밝아”

리얼리티 전문 케이블 채널 <리얼티브이>의 <리얼리티 시사 인터뷰쇼>(금 오전 9시30분)는 시사현안 토론 프로그램이다. 하지만 기존 토론 프로와는 다른 특색이 있다. 10~70대 시민의 길거리 인터뷰가 토론의 주요 축이라는 점이다. 각계 각층의 다양한 시민 목소리와 상반된 견해의 전문가 인터뷰를 통해 ‘같음과 다름’을 자연스럽게 확인해간다.

지난해 10월 ‘부동산 대폭락 시대 오나’ 편을 시작으로 학생 체벌 금지, 알몸 졸업식, 대학 등록금 전쟁, 신정아 자서전 논란 등 20여개 이슈를 다뤘다.

<인터뷰쇼>의 주인공은 그날의 주제와 관련된 전문가 4명과 시민 20여명이다. 전문가들이 자신의 견해를 논리적으로 전달한다면, 길거리 시민들은 일상을 바탕으로 현안에 대한 다채로운 견해를 드러낸다. 이런 인터뷰 영상이 여론조사 등 객관적 통계들과 함께 토론 과정에 곁들여진다. 진행자인 위성진 리얼티브이 대표와 방송인 전제향씨가 매끄러운 진행으로 이런 형식을 받쳐주고 있다. 25분 안팎의 시청 시간을 통해 사회적 쟁점 사항의 찬반 견해를 두루 드러내 어떤 견해가 바람직한지, 생각을 차분히 정리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제작을 맡은 안진호 피디는 “요즘 시민들은 길거리에서 만나 인터뷰를 요청해도 별 부담 없이 재미있게 말해준다”며 “인터넷의 발달 덕분인지 시민들 대부분이 사회적 현안에 대한 기본지식이 풍부하다”고 전했다.

찬반 5 대 5 정도로 대립구도가 확실한 경우와 7대3 등 한쪽으로 쏠리는 경우 등에 대한 대응방식도 다르다. 안 피디는 “서태지·이지아의 이혼사건을 계기로 불거진 ‘신상털기 열풍’ 같은 주제는 반대가 70%로 더 쏠렸다”면서 “이럴 경우 다양한 시각을 보여주되 사회적 해법과 대안을 찾는 데 초점을 맞춘다”고 말했다. 지난 10일 방영한 ‘군 가산점제는 정당한 보상인가?’ 편에선 군가산점제 부활을 둘러싼 논란과 파장을 집중조명했는데, ‘제대군인에 대한 보상이 필요하다’와 ‘여성과 장애인에 대한 역차별로 평등권을 침해한다’는 논리가 첨예하게 대립하며 다양한 견해가 쏟아졌다.

<인터뷰쇼>는 17일 ‘중독의 늪에 빠진 대한민국 성형열풍’편에서 몇 차례의 성형으로 심한 부작용에 시달렸던 일명‘선풍기 아줌마’의 사례를 소개하고 국내에서 급증하는 성형수술에 대한 찬반공방을 펼친다.

문현숙 선임기자 hyunsm@hani.co.kr

사진 리얼티브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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