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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1.07.01 19:30 수정 : 2011.07.01 19:30

<엄마가 달라졌어요>의 1부 ‘타협하지 않는 엄마’ 편

EBS 행복찾기 다큐시리즈
‘마음의 창’ 닫은 이들 찾아
심리적 상처 치유 해법 제시

<교육방송>(EBS)이 행복찾기 솔루션(해법 제시)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달라졌어요’ 시리즈를 1일 선보였다. <엄마가 달라졌어요>, <남편이 달라졌어요>, <선생님이 달라졌어요> 등 ‘엄마’, ‘남편’, ‘선생님’을 화두로 삼아 각각 8회짜리 연작으로 총 24편을 제작해 매주 금요일 밤(9시50분) 방영한다. 아이들의 문제는 결국 어른들의 문제에서 비롯된다는 생각에서 기획했으며, 전문가 도움으로 내면의 상처 치유를 시도한다.

‘달라졌어요’ 시리즈의 문은 <엄마가 달라졌어요>가 연다. 아이를 키우는 엄마의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아이가 아닌 엄마에게 시선을 돌리고, 임상심리학 등 각계 전문가들이 치료를 원하는 가정을 방문하여 아이 훈육방식을 살펴보며 조언을 해주는 방식이다. 사례마다 연극치료, 미술치료 등 다른 해결책으로 접근한다. 습관은 하루아침에 바뀌는 게 아니기 때문에 사례마다 3개월의 여정이 담긴다. 화면을 통해 ‘해법’을 적용하기 ‘전’과 ‘후’의 상황이 비교되어 나온다.

1일 밤 전파를 탄 <엄마가 달라졌어요>의 1부 ‘타협하지 않는 엄마’(사진) 편은 아이를 잘 키워보려고 본인의 소신을 고집한 엄마의 변화과정을 보여주었다. 아이들이 떼를 써도 서럽게 울어도 소용없다. 매를 들어서라도 아이들을 올곧게 키우는 것이 좋은 교육이고 사랑이라고 생각한 엄마였다. 싫다는 아이를 붙잡아 칫솔질을 강제로 시키다 잇몸을 상하게 할 정도였다. 아이는 주눅이 들어 있었다. 엄마는 전문가의 지도로 아이의 마음과 감정을 읽지 못했다는 점을 깨닫고, 가정에 변화가 일어난다. 엄마가 아이들과 내밀한 소통을 시작했다. 호통치던 엄마가 자상한 엄마로 바뀌자 늘 울상이던 아이의 표정도 환해졌다.

8일엔 ‘완벽함을 위해 마음의 족쇄를 채운 엄마’ 편이, 15일과 22일엔 각각 ‘친구 같은 엄마? 만만한 엄마?’ 편과 ‘부글부글 화를 참지 못하는 엄마’ 편이 방영된다.

29일부터 4주간 방영되는 <남편이 달라졌어요>는 집안에서 겉도는 ‘가장’을 ‘남편의 자리’로 되돌리려는 프로그램이다. 기획을 맡은 조혜경 피디는 “우리나라 남편들은 자기를 잘 드러내지 않으려 하는데, 이혼 직전 최후 수단으로 프로그램 참가를 신청한 한 남편의 변화 과정이 놀라웠다”고 말했다. 아내는 안방에서 아이와 지내고, 남편은 거실에서 지내는 부부였다. 상대방의 존재를 마치 유령처럼 여기며 살아간다. 꼭 필요한 이야기는 아이를 통해 전한다. 이런 냉랭한 가정이 부부심리 전문가의 도움으로 한방에서 같이 지내는 날이 온다고 한다. 8월 말부터 4주간 방영되는 <선생님이 달라졌어요> 시리즈에서는 열정은 넘치지만 수업 방법을 잘 모르거나, 과거와는 다른 수업과 교실 현장을 꿈꾸는 선생님들의 도전기가 펼쳐진다.

‘달라졌어요’ 시리즈는 <엄마…>, <남편…>, <선생님…> 각기 8회짜리 연작 중, 차례로 4회씩을 내보낸 뒤 9월부터 다시 나머지 4회씩을 방영한다고 교육방송 쪽은 밝혔다.

문현숙 선임기자 hyunsm@hani.co.kr

사진 교육방송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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