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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2.03.01 19:13 수정 : 2012.03.01 19:13

<문화방송>(MBC)에 이어 <한국방송>(KBS) 기자들이 2일 0시부터 무기한 제작거부에 들어갔다. 지상파 양대 방송사 기자들이 공정보도를 요구하며 동시에 제작거부를 벌이는 건 처음 있는 일이다. 보도전문채널인 <와이티엔>(YTN) 노조도 파업 돌입을 가결한 상태다.

황동진 한국방송 기자협회장은 1일 “뉴스 공정성이 심각한 위기에 빠졌다고 판단하는 기자들 개개인의 양심에 따라 제작거부에 들어가기로 했다. 회사 징계를 감수하고라도 참여하겠다는 열기가 높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사쪽은 “임의단체인 기자협회 차원의 제작거부는 명백한 불법행위이며 사규 위반”이라는 공식 입장을 냈다.

제작거부에는 보도국 기자 300여명 중 데스크급 간부 40~50명을 제외하고 팀장급(100여명) 일부를 비롯한 150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방송 쪽은 간부 중심으로 뉴스를 제작할 방침이나, 제작거부가 장기화되면 뉴스 파행이 불가피하다. 한국방송 기자들은 새노조 전 집행부 13명에 대한 부당징계 철회와 이화섭 보도본부장 임명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한 기자는 “두 가지 요구사항은 결국 불공정 방송을 개선하라는 뜻”이라고 말했다. 권귀순 기자 gskw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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