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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2.10.19 19:34 수정 : 2012.10.19 22:52

22일로 예정된 국정감사 증인 출석을 피하기 위해 출국하는 김재철 <문화방송> 사장을 기다리던 문화방송 노조원들과 민주통합당 장하나, 은수미 의원이 19일 오후 김포공항에서 김 사장이 아침 일찍 출국한 것으로 알려지자 약식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김태형 기자 xogud555@hani.co.kr

비서실 “귀국 일정은 모른다”

김재철<문화방송>(MBC) 사장
김재철<문화방송>(MBC) 사장이 오는 22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환노위) 국정감사 증인 출석을 앞두고 19일 일본과 미국으로 출장을 떠났다. 김 사장은 지난 8일 환노위 국감을 앞두고 베트남으로 출국해 증인으로 출석하지 않았고, 환노위는 재차 출석을 요구하며 동행명령장을 발부한 상태다.

문화방송 노조는 김 사장이 애초 일본 도쿄에서 지역 문화방송이 주최하는 ‘2012 한국음식과 엠비시 드라마 페스티벌’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1박2일의 출장이 예정돼 있었다고 밝혔다. 그런데 김 사장은 일본을 방문한 뒤 곧바로 미국 워싱턴과 뉴욕, 샌프란시스코, 로스앤젤레스 등 4개 도시를 방문할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에서는 구글 본사와 <에이비시>(ABC) 방송을 방문하고 28일께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사장 비서실은 “귀국 일정은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이용마 문화방송 노조 홍보국장은 “이번에도 환노위 국감을 회피할 목적으로 출국한 것으로 보인다”며 “방송문화진흥회에서 김 사장 해임안 상정 가능성이 높은 25일에도 돌아오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김포공항에서는 환노위 소속의 민주통합당 은수미·장하나 의원이 국감 출석 확답을 받겠다며 기다렸으나 김 사장이 예정했던 시간보다 앞서 출국하는 바람에 만나지 못했다. 환노위 야당 의원들은 김 사장이 다시 불출석하면 고발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문현숙 선임기자 hyuns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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