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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핑턴포스트 코리아> 갈무리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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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100일…‘젊은 매체’로 순항중
페이스북 ‘좋아요’ 9만명 훌쩍
독자 80%가 10대~30대
이미지 중심 재밌는 뉴스 적중
포털 벗어나 독자적 뉴스 유통
“기존 매체 한계 넘는 실험 계속”
인용기사 저작권 논란 부르기도
<허핑턴포스트 코리아>가 창간 100일을 넘기면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무대로 빠르게 자리잡아가고 있다. 정기구독자에 해당하는 페이스북의 ‘좋아요’가 9만명을 넘어섰다. 일각에선 독자 취재가 부족해 매체로서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있지만 적어도 수용자 전달의 측면에선 순항하고 있는 셈이다.
지난 2월28일 창간된 <허핑턴포스트 코리아>는 뉴스와 블로그 글을 위주로 한 새로운 형태의 인터넷 매체다. 블로그 글과 함께 사진·영상을 적극 활용한다는 측면에서 ‘하이브리드 매체’로 평가된다. 뉴스는 독자 취재와 함께 다른 매체의 기사를 가공해 독자들에게 제공한다. 이른바 ‘큐레이션 매체’이다. 권복기 공동편집장은 “기존 매체의 한계를 넘어서기 위해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고, 실험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매체는 미국 <허핑턴포스트>의 본사인 에이오엘(AOL)과 <한겨레>가 지분을 절반씩 갖고 있다.
허핑턴포스트 코리아의 실험은 일단 ‘절반의 성공’을 거둔 것으로 보인다. 지난 8일 창간 100일을 맞은 신생 매체임에도, 이 매체에 ‘좋아요’를 누른 페이스북 사용자는 12일 현재 9만명을 넘어서 있다. 댓글을 달거나 공유하는 등 이야기를 하고 있는 사용자(액팅 유저)는 하루 평균 27만명이다. 페이스북에서의 ‘인기’만을 보면, <조선일보>(‘좋아요’, 12일 현재 8만5천여명)를 앞지른 셈이다. 순방문자 수도 애초 목표(구체 숫자는 대외비) 대비 120% 수준이라고 이 매체 쪽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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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핑턴포스트 코리아> 갈무리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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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핑턴포스트 코리아> 갈무리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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