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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4.06.18 22:16 수정 : 2014.06.19 19:46

(KBS)의 전국언론노동조합 한국방송본부(새노조) 권오훈 위원장(왼쪽에서 세번째)과 한국방송 노동조합(1노조) 백용규 위원장(네번째)이 9일 낮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방송 본관에서 열린 ‘공영방송 사수 및 공정방송 쟁취를 위한 총파업 중간보고 공동총회’에서 한국방송 이사회가 길환영 사장 해임제청안을 통과시켰다는 중간보고 내용을 들으며 활짝 웃고 있다. 김성광 기자 flysg2@hani.co.kr

사장 선임 방식 개선안은 25일 이사회서 논의

길환영 사장의 해임으로 공석이 된 <한국방송>(KBS) 사장의 공모가 다음주 23일부터 시작된다.

KBS이사회는 18일 정기 이사회를 열어 23일부터 30일까지 사장 공모를 진행하기로 의결했다. KBS 두 노조가 공공성 확보를 위해 요구하고 있는 ‘특별다수제 도입’이나 ‘사장후보추천위원회(사추위) 구성’과 같은 사장 선임방식 개선안에 대해선 오는 25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보통 공모를 통해 사장 후보를 모집하면, 이사회는 서류 심사와 면접 등의 절차를 거쳐 최종 후보를 선정해 청와대에 임명제청안을 낸다. 그러나 이사회가 이날 특별다수제나 사장추천위원회 등 선임방식 개선안에 대해 ‘불가’가 아닌 ‘추가 논의’를 선택한 상황이라, 다음주 이사회 결정에 따라 사장 선임 방식이 달라질 수 있다. 실제 2009년 김인규 사장을 선임할 때는 공모 진행 도중 사추위가 꾸려지기도 했다. 사추위가 꾸려지면 사추위에서 추천한 후보를 이사회에서 최종 선택하는 과정을 거친다.

KBS 양대 노조는 이사회에 특별다수제 도입·사추위 구성 등을 계속해서 압박하고 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한국방송본부(새노조)는 이날 회의장에 들어가는 이사들에게 특별다수제 도입 등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긴 노보를 직접 전달했고, 19일에는 두 노조와 기자협회 등 직능단체가 KBS신관 국제회의실에서 사장 임명과정의 문제점과 대안을 모색하는 토론회를 연다.

이정국 김효실 기자 jglee@hani.co.kr

‘제2의 길환영’을 막으려면 [오피니언 #2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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