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억 기자 justdust@yna.co.kr (서울=연합뉴스)
|
씨앤앰, 캐치온플러스 선정적 프로그램 방송중단 |
서울지역 최대 케이블TV방송사인 씨앤앰커뮤니케이션은 유료채널인 캐치온플러스의 에로틱아일랜드를 방송하지 않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씨앤앰 관계자는 "최근 주요 MSO(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와 MPP(복수방송채널사용사업자)가 국민의 윤리의식과 건전한 정서를 해치지 않아야 하는 방송의 공적 책임을 지켜나가겠다고 결의한 것에 따른 조치"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온미디어는 씨앤앰 계열 SO에는 에로틱아일랜드 시간대에 성인물 대신 최신 영화로 대체한 캐치온플러스를 별도로 송출키로 했다.
에로틱아일랜드는 국내 최대 MPP인 온미디어 계열의 캐치온플러스가 오후 11시부터 오전 5시까지 편성한 성인용 블록으로 에로 비디오를 방송하고 있다.
캐치온 가입자에게 제공되는 보너스채널 성격인 캐치온플러스는 올초 일반 여성을 대상으로 누드모델을 공개모집해 선발 과정을 에로틱아일랜드를 통해 방송해 선정성 논란을 빚었다.
또 이달부터는 남녀 에로배우들이 거의 알몸 상태로 출연해 두팀으로 나눠 선정적인 게임을 하는 '명랑운동회-묻지마 S파티'라는 4부작 성인물을 기획해 방송하고 있다.
씨앤앰과 온미디어 등 주요 MSO와 MPP는 1일 공적 책임 결의에 대해 "지나치게 선정적인 프로그램의 편성 등으로 인해 케이블TV 업계와 유료방송시장의 이미지를 저하시키고 있다는 우려에 따른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준억 기자 justdust@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준억 기자 justdust@yna.co.kr (서울=연합뉴스)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