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5.11.10 11:27
수정 : 2015.11.10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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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카드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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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주요 일간지 <뉴욕타임스>의 정기 구독자들에게 지난 7일(현지시각) 신문과 함께 두꺼운 종이 한 장이 배달됐다. 이 종이의 정체는 스마트폰으로 3차원 가상현실을 볼 수 있도록 해주는 ‘구글 카드보드’였다.
다음날인 8일 뉴욕타임스는 주말판 ‘타임스 매거진’의 커버스토리 “난민(The Displaced)”과 같은 제목의 11분 8초짜리 다큐멘터리 영상을 공개했다. 최근 국제문제로 떠오른 난민들의 생활 모습을 생생하게 표현한 ‘가상현실 영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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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 VR의 콘텐츠 다운로드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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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들이 구글 카드보드를 쓰고서 머리를 움직이면 이에 따라 시선이 바뀌는 3차원 영상이 펼쳐진다. 카드보드가 없더라도 스마트폰을 쥔 위치와 각도에 따라 시선이 바뀌는 2차원 가상현실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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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의 “난민(The Displaced)” 2차원 가상현실 영상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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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는 “에워싸는 듯한 가상현실 영상을 보면서 독자들은 생생한 현장 속으로 빠져들 것”이라며 올해 안에 두 편의 가상현실 영상을 더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영상은 안드로이드와 아이폰용 전용 앱인 ‘NTY VR’로만 볼 수 있다.
조승현 기자
shch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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