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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위 외국방송 재송신 첫 승인 거부 |
방송위원회가 5월 외국방송 재송신 정책을 개선한 이후 처음으로 'E! 엔터테인먼트'의 승인이 거부됐다.
방송위는 18일 상임위원회를 열어 'E! 엔터테인먼트'의 재송신 승인을 거부하고 'BBC프라임'과 '채널뉴스아시아'의 재송신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방송위는 'E! 엔터테인먼트'의 승인 거부와 관련 국내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인 온스타일과 올리브네트워크 등과 프로그램이 중복돼 방송프로그램의 다양성 측면에서 기대할 수 있는 효과가 낮고 지난해 국내 PP 수입 콘텐츠중 미국이 80.2%를 차지해 문화적 다양성을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 엔터테인먼트'는 컴캐스트와 월트디즈니의 합작법인으로 시청가구는 120개국의 3억가구에 이르며 해외 연예스타들의 근황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을 주로 편성하며 각종 연예 시상식과 영화 시사회를 독점 방송하고 있다.
한편 이날 승인받은 영국의 공영방송 BBC가 운영하는 오락채널인 BBC프라임은 스카이라이프에만 방송될 예정이다.
김준억 기자 justdust@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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