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사 연구자, 5월19일 장승업 주제 강의 오류 지적
“방송에 소개된 ‘파초’ ‘군마도’ 장승업 작품 아니다”
tvN “충분히 검증 못해…누리집에 사과문 올릴 계획”
유명 수능 강사가 케이블 방송 특강 프로그램에 나와 조선시대 화가인 오원 장승업의 작품을 소개하면서 장승업이 아니라 다른 사람이 그린 그림을 예시로 들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미술정보개발원의 외부필자인 한국 미술사 연구자 황정수씨는 8일 오전 개발원 누리집에 올린 ‘tvN 미술 강의로 본 인문학 열풍의 그늘’(▶바로 가기)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지난달 방송된 오티브이엔(OtvN) 프로그램 <어쩌다 어른>에서 일부 작품이 오원 장승업의 작품이라고 소개된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어쩌다 어른>은 강의 형식의 오티브이엔의 교양프로그램으로, 최진기·설민석 등 유명 수능 강사들이 출연한다. 황씨가 언급한 부분은 지난달 19일 방송분으로, 최진기씨는 방송에서 ‘조선의 천재화가 오원 장승업’이라는 주제로 <군마도>·<파초> 등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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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수능 강사 최진기씨가 지난달 19일 오티브이엔의 <어쩌다 어른>에서 장승업의 <파초>라며 소개한 작품. 방송 화면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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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수능 강사 최진기씨가 지난달 19일 오티브이엔의 <어쩌다 어른>에서 장승업의 <군마도>라며 소개한 작품. 방송 화면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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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미술품 경매 사이트에 올라와 있는 장승업의 <군마도> 그림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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