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협회보>에 ‘KBS의 침묵’ 비판한 정연욱 기자
15일 저녁 갑작스레 제주방송총국으로 발령
KBS 기자들 기수별로 “부당인사 철회” 성명 잇따라
<한국방송>(KBS)이 ‘이정현-김시곤 녹취록’에 대해 침묵하고 있다는 내용으로 외부 매체에 기고한 한국방송 기자가 제주로 전출 발령을 받아, 한국방송 구성원들로부터 “부당인사”라는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
한국방송이 15일 저녁 단행한 인사 발령에서 보도본부 경인방송센터에 근무하던 정연욱 기자에게 제주방송총국으로 전출 명령이 내려졌다. 7년차 기자인 정 기자는 지난 13일 <기자협회보>에 ‘침묵에 휩싸인 KBS… 보도국엔 ‘정상화 망령’’이라는 제목의 기고를 한 바 있다. 기고문에서 정 기자는 “한국방송 뉴스가 김시곤 전 보도국장과의 통화 녹음 파일을 통해 만천하에 드러난 이정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의 보도 개입을 마치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사건인 양 외면하고 있다”고 비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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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욱 기자의 기고가 실린 <기자협회보> 인터넷 화면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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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팩트 시즌3#10_이정현 보도 개입, 박근혜 정부 첫해부터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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