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6.12.26 10:15
수정 : 2016.12.26 10:20
SBS 연예대상 ‘올해의 프로그램상’ 시상식서
박 대통령에게 ‘일침’ 수상 소감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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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 싶다’ 장경주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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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대표적인 시사 교양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 장경주 PD가 2016년 SBS 연예대상 ‘올해의 프로그램상’을 수상하면서 박근혜 대통령에게 일침을 놓는 소감을 남겨 화제다.
‘그것이 알고 싶다’ 팀(류영우, 배정훈, 도준우, 장경주 PD)은 2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열린 ‘2016 SBS 연예대상’에서 교양 다큐 부문 ‘올해의 프로그램상’을 받았다. 4명의 PD 가운데 대표로 수상 소감에 나선 장경주 PD는 “‘그것이 알고 싶다’는 6개 팀이 6주에 한 번씩 방송을 하고 있다. 5주 동안 제작을 하고 한 주를 쉬는데, 매번 더 새롭고 의롭고 더 진실된 것을 찾으려 하다 보니까 정신적으로 힘들 때가 많이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청자분들께서 함께 지켜봐 주고 같이 분노해주시고 격려와 질책 아껴주시지 않아서 그런 사명감 속에서 저희가 일할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고 진실은 끝내 침몰하지 않는다”며 “시청자 여러분들께서도 많이 용기 내서 제보 많이 주시면 2017년에도 부끄럽지 않은 방송, 할 말은 다 하는 방송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장경주 PD는 아울러 “마지막으로 제가 가위바위보에서 져서 대표로 발언하는데, 어제가 성탄절이었다”며 “제가 시사교양 PD입니다. 박근혜 대통령님께, 산타 할아버지는 어제도 그렇고 앞으로도 다 알고 계실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재훈 기자
na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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