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7.12.21 19:15
수정 : 2017.12.21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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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문화방송 사옥에서 ‘뉴스테스크’. ‘뉴스투데이’ 새 앵커진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왼쪽부터 ‘뉴스데스크’의 박성호·손정은 앵커(평일), 김수진 앵커(주말). ‘뉴스투데이’의 임현주·박경추 앵커. 문화방송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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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문화방송 사옥에서 ‘뉴스테스크’. ‘뉴스투데이’ 새 앵커진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왼쪽부터 ‘뉴스데스크’의 박성호·손정은 앵커(평일), 김수진 앵커(주말). ‘뉴스투데이’의 임현주·박경추 앵커. 문화방송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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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년 동안 뉴스의 반성과 각오로 시작하려고 합니다.”(박성호 앵커)
<문화방송>(MBC)의 간판 뉴스 프로그램 ‘뉴스데스크’가 오는 26일 저녁 8시에 다시 방송을 시작한다. ‘뉴스데스크’는 최승호 새 사장 취임 뒤 ‘엠비시뉴스’라는 임시 제목을 달고 방송을 해왔다. 새로 단장한 ‘뉴스데스크’의 평일 앵커는 박성호 기자, 손정은 아나운서이며, 주말에는 김수진 기자가 단독 앵커를 맡는다. 이들은 모두 2012년 170일 파업에 참여했다는 이유로 현업에서 배제됐다.
2012년 파업 과정에서 해고됐다가 5년여 만에 복직한 박성호 앵커는 21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1분30초짜리 단발성 리포트를 늘어놓는 ‘백화점식 보도는 지양하자’는 공감대가 보도국 구성원들에게 있다. 뉴스 형식으로 어떻게 바꿀 것인가는 아직 논의 중이지만, 뉴스 내용 면에서부터 먼저 시청자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방송의 아침 뉴스 프로그램 ‘뉴스투데이’도 26일부터 새 얼굴로 시청자들을 만난다. 박경추·임현주 아나운서 체제로 새단장한다. 박경추 아나운서는 기자간담회에서 “엠비시 정상화를 위해 응원·지지해주신 분들에게 실망을 드리지 않기 위해, ‘기본에 충실한 뉴스’, ‘공영방송다운 뉴스’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김효실 기자
tran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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