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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8.01.09 14:45 수정 : 2018.01.09 19:46

지난해 5~7월까지 <에스비에스>(SBS)에서 방영된 ‘디제이쇼 트라이앵글’에서 대규모 임금 미지급 사태가 발생했다. 사진 에스비에스 누리집 갈무리

지난달 말 미지급·체불임금 지급
제작사 큐로웍스 “피해자들에게 사과”

지난해 5~7월까지 <에스비에스>(SBS)에서 방영된 ‘디제이쇼 트라이앵글’에서 대규모 임금 미지급 사태가 발생했다. 사진 에스비에스 누리집 갈무리
제작비 지불 능력이 없는 외주사에 방송을 맡겨 200여명의 방송 출연진·스탭들의 출연료와 임금이 체불된 <에스비에스> ‘디제이쇼 트라이앵글’ 사태(▶관련기사: [단독]‘깡통’회사에 외주 준 SBS…‘트라이앵글’ 10억여원 임금 체불)가 마무리 수순을 밟고 있다.

9일 <트라이앵글>의 외주 제작사인 큐로웍스 관계자는 “지난달 말 미지급 제작비를 모두 지급했다”면서 “회사 상황 때문에 지급이 늦어졌다. 회사 쪽에서 문자를 통해 피해자들에게 사과했다”고 밝혔다. 큐로웍스가 이번에 갚은 체불·미지급 임금과 출연료는 약 11억원이다.

지난해 5월28일~7월30일 방영된 <에스비에스>(SBS) <디제이쇼 트라이앵글>은 방송에서 처음 시도된 디제이 경연 프로그램으로 김윤아·용감한 형제·윤일상 등 유명 음악인과 실력 있는 디제이들이 출연했다. 그러나 큐로웍스는 모든 출연자와 제작진에게 첫 회 임금·출연료 1억1000만원만 나눠주고 총 10회분 중 9회분을 지급하지 않았다. 수상한 디제이들은 상금도 받지 못했다.

약 반년 만에 임금·출연료가 지급되며 ‘미지급 사태’는 일단락된 모양새다. 에스비에스 쪽 관계자는 “이런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회사 차원에서 외주 제작 개선안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트라이앵글> 연출을 맡았던 이광호 독립 피디는 ”늦었지만 다행이라 생각한다. 앞으로는 이런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박준용 기자 juney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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