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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8.01.11 14:50 수정 : 2018.01.11 16:21

비정규직 제작진에게 임금을 ‘현금’이 아닌 ‘상품권’으로 지급했다는 논란을 두고 <에스비에스>(SBS)가 11일 공식사과 했다. 한겨레21 자료사진

외주사 촬영감독에 900만원어치 상품권 지급
해당 피디, 제보자 색출작업까지 벌여 논란
“사례 조사 중…근본적 대책 만들겠다”

비정규직 제작진에게 임금을 ‘현금’이 아닌 ‘상품권’으로 지급했다는 논란을 두고 <에스비에스>(SBS)가 11일 공식사과 했다. 한겨레21 자료사진
비정규직 제작진에게 임금을 ‘현금’이 아닌 ‘상품권’으로 지급했다는 논란을 빚은 <에스비에스>(SBS)가 11일 공식으로 사과했다.

에스비에스는 이날 오전 체불 임금 상품권 지급 논란에 대한 입장문을 내어 “프로그램 제작에 참여한 외부 인력에게 용역 대금의 일부가 상품권으로 지급된 것은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잘못된 일”이라며 “현재 용역 대금을 상품권으로 지급한 사례와 규모에 대해 조사 중이며 불합리한 점은 즉각 시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이 일로 인해 에스비에스의 프로그램 제작을 위해 애쓴 분들에게 마음의 상처를 준 것에 대해 심심한 사과를 드린다”면서 “차후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앞서 <한겨레21>은 제1195호 표지 이야기에서 20년 차 프리랜서 촬영감독이 에스비에스의 한 인기 예능 프로그램 제작에 참여한 뒤, 4개월 치 밀린 임금 900만원을 현금이 아닌 상품권으로 받았다고 보도했다. 보도는 에스비에스뿐 아니라 다른 주요 방송사들에서도 외주제작·비정규직 인력들에 상품권으로 임금을 지급한 사례가 있다고 지적했다. (▶관련기사: 열심히 일한 당신 상품권으로 받아라?) 기사에 ‘임금 상품권 지급’ 사례로 소개된 에스비에스 예능 프로그램의 한 피디가 보도 이후 제보자 색출 작업을 벌여 논란이 일기도 했다. (▶관련기사: SBS 피디, ‘상품권 페이’ 제보자에 “관행인데 왜 기자한테 말했냐”)

박준용 기자 juney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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