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8.01.19 18:12
수정 : 2018.01.19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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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통신위원회를 비롯한 5개 관계부처가 19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외주제작 시장 불공정 관행 개선 회의’를 열었다. 방송통신위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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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부처와 9개 방송사 협의
방송사들 자체 개선안도 만들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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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통신위원회를 비롯한 5개 관계부처가 19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외주제작 시장 불공정 관행 개선 회의’를 열었다. 방송통신위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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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상품권으로 임금을 지급하는 방송계 외주제작 불공정 관행의 실태를 매년 점검하기로 했다.
19일 오후 방송통신위원회·문화체육관광부·고용노동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공정거래위원회 등 5개 부처는 ‘외주제작 시장 불공정 관행 개선 회의’를 열고, 매년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외주제작시장 실태 점검에 상품권 임금 지급 문제를 포함하기로 협의했다. 또 각 부처의 실태조사와 현장점검 등이 이뤄질 때 관계부처가 협조하기로 했다.
이날 <한국방송>(KBS)·<문화방송>(MBC)·<에스비에스>(SBS)·<교육방송>(EBS)·<티브이조선>(TV조선)·<제이티비시>(JTBC)·<채널에이>(채널A), <엠비엔>(MBN), <시제이이앤앰>(CJ E&M)등 9개 방송사업자 대표도 회의에 참석해 정부가 지난달 발표한 ‘외주제작시장 불공정 관행 개선 종합대책’ 시행에 협조하고, △상품권 임금 지급△촬영장 안전사고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자체 개선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고삼석 방통위 상임위원은 “5개 부처가 합동으로 발표한 ‘외주제작시장 불공정 관행 개선 종합대책’이 안착하기 위해서는 방송사·제작사·정부가 긴밀하게 협조해야 할 것”이라면서 “방송사가 상품권 임금 지급, 안전사고 등의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했다.
앞서 <한겨레21>은 제1195호 표지 이야기(▶관련기사:
열심히 일한 당신 상품권으로 받아라?)에서 에스비에스를 비롯한 주요 방송사들이 외주제작·비정규직 인력들에 상품권으로 임금을 지급했다고 보도했다.
박준용 기자
juney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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