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5.11.28 17:51
수정 : 2005.11.28 17:51
[제2창간]
제 담당업무 중 하나는 한겨레신문사에 견학 오신 분들을 안내하는 것입니다. 서울 마포구 공덕동 사옥 2층 현관에 도착하면 가장 눈에 띄는 것이 벽에 부착된 동판입니다. 창간 당시의 소식지와 창간주주 이름을 동판에 새겨서 빙 둘러 벽면에 걸어 놓았지요. 국민주로 탄생한 한겨레신문 창간 배경을 설명하고, 이어 제작국, 미디어사업단, 편집국, 전산제작부 등 신문 편집과 제작에 관련된 부서를 돌면서 설명을 합니다. 주로 유치원, 초등학교와 중학교에서 학급 단위로 견학을 오고, 대학 동아리 등에서도 참가합니다.
한겨레신문의 미래는 이들 꿈나무들에게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2창간 발전기금 모금에 가족 단위로 참여한 분들이 많습니다. 이런 꿈나무들에게 한겨레신문 주식을 선물해서, 그들이 긍지와 자부심 속에 자랄 수 있도록 부모님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저는 참 복이 많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제가 이곳 한겨레 주주센터가 아니면 어떻게 이 많은 분들과 이야기하고 그 따뜻한 마음을 전해받을 수 있었겠습니까. 잘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엄한 질책도 좋습니다. 무관심만 아니라면 어떠한 말씀이라도 감사히 받겠습니다.
말씀해 주신 모든 것들이 앞으로 한겨레가 더 많이 발전하고, 18살 청년에서 마침내 어른으로 성숙하고, 더 나아가 제2창간 운동이 성공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시는 힘입니다.
부족한 점이 많지만 여러 주주님과 한겨레를 아끼고 사랑하시는 분들 마음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김금희/경영기획실 주주센터
gold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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